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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쏜 가해자 용서…장기 기증", 오하이오 고교 총격 희생자 부모 "8명에 새생명"

지난달 27일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교내 총격 사건으로 숨진 데메트리우스 휼린 군의 부모는 자식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장기를 기증했다고 2일 미국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CNN과 A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휼린 군의 어머니 필리스 퍼거슨 씨는 기자회견에서 휼린 군의 장기 기증 사실을 밝히면서 “아들의 목숨으로 8명이 새 생명을 얻게 돼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퍼거슨 씨는 “아들은 아침형 인간이 아니어서 사건이 일어난 날도 학교에 좀 늦었지만 총격을 피할만큼 늦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그것은 신의 소관이다. 이제는 그의 뜻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퍼거슨 씨는 ‘가해자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자주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그를 용서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아들에게도 ‘과거가 아닌 현재를 위해 살라. 용서는 신의 뜻’이라고 가르쳤다”고 대답했다. 또다른 희생자 대니얼 파머토 군의 삼촌인 론 파머토 씨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인이 갈등을 겪고 있는 징후를 보이는지 주시해달라고 촉구했다. 파머토 씨는 “소셜 네트워크에 잘못된 게시물이 올라오면 부모나 경찰, 카운슬러, 이웃, 친구 등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살인과 살인미수, 상해 등 혐의로 입건된 총격 사건의 범인 T. J. 레인 군이 과거에도 삼촌을 폭행해 기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경찰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 경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레인 군은 지난 2009년 삼촌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가격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고 최대 30일 구류와 벌금, 24시간의 사회봉사 형에 처해졌다. 레인 군의 부모는 쌍방 가정폭력으로 기소된 적이 있으며 아버지는 경찰관 폭행 등으로 징역살이를 한 것으로 밝혀졌고 레인 군의 친구들은 그의 어린 시절이 순탄치 않았다고 증언했다. 총격사건 이후 휴교했던 오하이오주 차든 고등학교는 이날 정상 수업을 재개했다.

2012-03-02

고교<오하이오 차든고> 총격 사망자 3명으로 늘어…검찰 "용의 학생 특정인물 겨냥 안했다"

27일 오하이오 차든고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28일 사건 당일 사망한 대니얼 파머토군에 이어 러셀 킹과 드미트리우스 휴린군이 피격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피격으로 부상당한 한 학생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한 학생은 입원중이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 한편 9학년인 용의자 T.J. 레인군은 이날 처음 변호사를 대동해 법정에 출두했다.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은 래인이 왕따 피해를 입어 특정 학생을 겨냥해 총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인군을 조사한 검찰은 “레인은 누구를 왜 총으로 쏘았는지를 모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왕따, 마약 등의 이유로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레인군의 수감을 명령했고, 변호인도 이를 반대하지 않았다. 한편 레인군이 지난해 12월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이미 사건을 예고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레인은 페이스북에 “그는 온 세상이 자신의 발 앞에 머리 숙이는 단 한 가지만을 갈망했다. 모두에게 죽음을”이라고 글을 올렸다. 일부 학생들도 검찰이 밝혔듯이 그가 왕따 피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법정에서 그의 범행 동기가 집중 심리될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2012-02-28

오하이오 고교에서 총격, 5명 사상…용의 남학생 체포

오하이오주 지아거 카운티의 차든고교에서 27일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4명의 남학생과 1명의 여학생이 총에 맞아 구급헬기를 통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오전 등교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발생한 이날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한 남학생으로, 범행 직후 도망가려다 한 교사에게 발각돼 쫓기다 결국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매케나 차든시 경찰국장은 “오늘 오전 7시 38분 총격 신고를 접수한 직후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면서 “단독범행으로 추정되며, 범인을 검거했으나 청소년이어서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22구경 소총과 칼을 갖고 있었으나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지역방송이 전했다. 이날 총격 직후 차든고교는 경찰에 의해 출입이 통제됐으며, 인근 초등학교 스쿨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또 인근 학교들도 모두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블랜드 남쪽 서버브인 메다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필주 씨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차든시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아니다. 한인들은 주로 클리블랜드 시내나 서쪽, 북동쪽 서버브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며 “31년째 클리블랜드에 살고 있지만 교육 환경과 의료시설로 유명한 이 곳에서 이런 총격사건은 처음 접한다. 다들 충격적인 소식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2012-02-27

오하이오 고교서 총격…1명 사망, 4명 부상

1100명이 재학중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한 학생이 총기를 발사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용의자 학생은 이날 아침 클리블랜드에서 30마일 거리에 있는 지아거 카운티 차든고교 식당에서 한 식탁에 앉아 있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중 한 학생은 식탁 밑으로 몸을 피했지만 결국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4명의 남학생과 1명의 여학생이 총에 맞아 구급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학교에서 800m 떨어진 자신의 자동차로 도망갔지만 뒤쫓아간 교사의 설득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 학생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학생들을 통해 바로 용의자 신원이 T.J. 레인 학생으로 밝혀졌다. 레인은 체포 당시 22구경 소총과 칼을 갖고 있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 학생은 식탁에 있던 4명의 학생들을 향해 3m 정도 앞에서 총을 겨누었다. 첫 두 발을 연이어 발사했고 놀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기 시작해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한편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 학생은 평소 ‘왕따’ 피해를 입었고, 이를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용의자 학생이 평소 말이 없고 차분한 성격이었지만 친구가 많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 학생은 대니얼 파머터로 직업 교육을 받기 위해 매일 이용하던 버스를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고, 부상 학생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하고 1명은 중상이다. 송훈정 기자

2012-02-27

오하이오 고교 총격사건 5명 사상…용의자 왕따로 알려져

중서부 오하이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특히 용의자는 그 동안 집단 따돌림을 당해 온 이른바 '왕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7시 30분쯤 지아거카운티의 차든 고교 카페테리아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앉아있던 테이블 위에 올라가 갑자기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카페테리아로 들어온 용의자가 갑자기 은색 총을 꺼내 특정 그룹의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테이블 밑으로 숨는 학생들까지 총을 쐈다”고 당시 긴박한 현장을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직후 신속대응팀을 투입했고 총에 맞은 4명의 남학생과 1명의 여학생은 구급헬기로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하려다 한 교사에게 발각돼 쫓기다 결국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용의자 신원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T.J.레인이라는 남학생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교내에서 아웃사이더로 유명하다”며 “집단 따돌림을 당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차든 고교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인근 초등학교 스쿨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또 인근 학교들도 모두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22구경 소총과 칼을 갖고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차든 타운은 클리블랜드에서 30마일가량 떨어진 곳으로 전체 주민이 5100여 명에 불과한 소도시며, 차든 고교에는 11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2-02-27

오하이오 영스타운주립대서 총기난사…1명 숨지고 11명 중경상

오하이오 주 대학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클리블랜드 시 인근의 영스타운시경찰(YSUDA)은 6일 새벽 3시30분쯤 이 지역에 위치한 영스타운주립대 캠퍼스의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말다툼으로 인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자메일 존슨(25)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매호닝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사망한 존슨은 뒤통수에 한 발 하체에 수 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초 연장에선 범인들을 발견치 못했던 YSUPD는 이날 오후 1시쯤 FBI의 협조를 받아 사건의 용의자로 19세와 22세의 용의자 2명을 타운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아직 기소되진 않았으나 살인과 총격 11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YSUPD의 지미 휴즈 국장은 "이들은 파티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파티장에서 쫓겨난 후 돌아와 집 바깥에서 40구경과 45구경 등 2자루의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수십발의 총격을 가했다"며 "추가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확실한 정황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총격으로 부상을 입어 인근의 세인트엘리자베스 헬스센터로 옮겨진 11명은 17살부터 31살까지의 다양한 연령대로 이들 가운데 6명이 학교 학생들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을 치료 후 곧바로 귀가했으나 나머지 3명은 추가 치료를 받은 후 정오를 넘겨 귀가했다. 학교와 병원, 경찰은 학생들의 신원과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건 소식을 접한 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는 "충격을 받았으며 몹시 슬프다"며 "주정부는 학생들과 학교, 사법당국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진호 기자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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